Egloos | Log-in  


신종 플루와 휴가

...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신종 플루가 제 휴가를 잡아먹었습니다!!!

결국 원래 11월 21일부터 5박 6일로 나갈 생각이었는데 갑자기 휴가 제한이라는군요..

결국 공군의 자랑인 8주 3박 4일(저의 경우)정기 외박이 제한되었습니다...

그래서 어제 하루종일 우울해 있었는데


갑자기 오늘 반전이 생기더군요


입대 8개월 이하, 연가를 하루도 쓰지 않은 병사는 연가를 쓸 수 있는 범위에서 휴가 가능.

!!

갑자기 뭔가 풀리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원래 14일 부터 휴가를 나가는 일정이었는데 위에 고참들이 그 때 많이 나가서 휴가가 한 주 밀렸습니다.

때문에 마루티하고  한 주 차이로 아깝게 휴가가 차이났습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휴가가 제한 되다보니 다른 고참들이 휴가를 못가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결국 제 휴가가 밀리지 않게 된 것 이지요.

더구나 정기 휴가가 아니라 연가를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날짜 선택에도 무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질렀지요.


마루티 휴가 날짜하고 똑같은 12일 ~ 16일!!

이제 마지막으로 바라는 건 하나입니다.

마루티가 저 날에 정상적으로 나가는 것.

단지 그것뿐이지요 ㅎㅎ

모든 건 하늘에 맡기겠습니다.


by 레나츠 | 2009/11/05 19:56 | 트랙백 | 덧글(3)

나는 누구인가...

분명히 저는 탄약병으로 특기를 받고 군대에 왔습니다만...

하는 일은 탄약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듯 하군요 ㅎㅎ;;;

제가 최근에 한 일들을 간단히 정리하자면

1. 중대 주변 청소(낙엽제거)
... 스트레스 받습니다.
아직 나무에 낙엽들이 주렁주렁 달려있는데 떨어진 낙엽들을 정리해야 합니다..
한 번 치우고 나면 다시 또 낙엽들이 우수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음날도 같은 작업의 반복.

2. 삽질
뭔 식수 기념 행사를 한다고 구덩이를 파라고 하는군요.
그래서 팠습니다.
오전 동안 계속 팠지요.
그런데 단장님이 구덩이 위치가 마음에 안든다고 하십니다.
다음에 메꾸고 다시 판다는군요.
ㅅㅂ.... ㅠㅠㅠㅠㅠㅠㅠ

3. T.O 번역
어느날 갑자기 어느 부사관분이 와서 저한테 물어보시더군요.
" 너 서강대 다니지?"
" 예 그렇습니다."
" 영어 잘하겠네. 나 좀 도와라"
그런 뒤 받은건 두꺼운 T.O 한권
(T.O란 기술도서를 말하는 것입니다. 대부분 영어로 되어있습니다.)
" 번역해."
" !?!?!? "
하루종일 영어 번역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나름 재미는 있더군요.

4. 이미지 제작
오늘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예전에 보안 포스터 만들기 경연대회에 작품을 냈던 적이 있었는데
그 이후로 이미지 만들 일만 있으면 꼭 저를 부릅니다.
오늘도 공사할 건물 이미지 만들고 왔습니다...
이것도 역시 나름 재미있습니다.

5. 곶감 만들기
........
저희 중대 언덕에 감나무가 있습니다.
세 그루 정도 되지요.
지난 여름부터 조금씩 열매가 열리더니
가을이 되니까 빨갛게 익은 감들이 주렁주렁 달리더군요.
오전 일과 중에 그 감들을 땄습니다.
오후 일과에는 그 감 껍질을 벗긴 뒤 실로 매어 햇빛 잘 드는 곳에 걸어뒀습니다.
이렇게 작업을 반복한 결과..
약 1000개 정도의 곶감을 만들었습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요.. 직접 세어봤습니다.. 한 줄에 10개씩 100줄......


우와아
나 군대와서 뭐하는거지???




by 레나츠 | 2009/10/30 19:36 | 트랙백 | 덧글(1)

2009. 10. 28

1. 군대에서 오덕으로 산다는 것은 정말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삶의 낙 중 꽤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던 부분이었는데, 이렇게 자유롭게 누릴 수가 없는게 마음이 아프군요..
가끔씩 환청이 들립니다. 농담이 아니라 진짜로요 =ㅁ=... 가끔씩 들리는 가요 소리가 평소에 듣던 애니송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으음;; 좀 중증인것 같기도 하지만 결론은..

으아앙 애니 보고 싶어!!! 만화 그리고 싶어!!!!ㅠㅠㅠㅠㅠㅠ 

요즘들어 독서실 출입금지 당해서 만화를 못 그리다 보니 정신이 좀 나간 것 같습니다..ㅠㅡ
(하필 이럴 때 그리기 좋은 소재가 생각하는건 어째서 일까요?.....)

일단 여기서 중지하고 다음에 계속 쓰겠습니다... 고참이 절 부르는군요..

by 레나츠 | 2009/10/28 19:16 | 트랙백 | 덧글(8)

2009. 10. 25

일병 달았습니다.

그런데.....

바뀌는게 없잖아!!!

아아 바뀌는 것 하나 있군요.

이병때와 달리 더욱더 갈굼을 당합니다. ㅠㅡ

아하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망할 고참이 독서실 출입 금지 명령을 내려서 요즘은 그림도 못그립니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두고보자....

...

어제 저희 비행단에서 병사의 날 행사를 했습니다.

뭐 공연같은 걸 하는데 '스텔라' 라는 전자 현악단 그룹을 초청했더군요.

그런데 스텔라 그룹의 리더가 들고있는 악기가 케이온에서의 츠무기가 들고있는 악기와 똑같이 생겼습니다.

보는 내내 케이온이 떠올라서 흐뭇~ ㅎ

그나저나 실제로 그런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까 정말 멋지더군요.. 기타도 아닌 것이 기타처럼 연주하니까 ㅎ;


by 레나츠 | 2009/10/25 13:30 | 트랙백 | 덧글(6)

2009. 10. 18

이제 일주일 뒤면 '일병' 입니다~~ ㅎㅎ

이제 지긋지긋한 이병 생활을 마치고 10월 25일부로 일병 진급을 합니다~

마루티한테 들은 바로는 일병 달고나면 많은게 바뀐다고 하지만...

여기는 바뀌는게 거의 없습니다.. ㅠㅠ

그냥 계급장이 두꺼워진다는 것 빼고는 메리트가 하나도 없어요 ㅠㅠ

그래도 시간이 흐른다는 증거이니 나름 만족합니다 ㅎ

제 휴가는 아마 11월 21일부터 짧게는 4박5일, 길게는 5박6일 정도로 나갈 듯 싶습니다.

운이 정말 좋다면 14일 부터 나갈 수 있지만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그저 기도하는 수 밖에 없지요.

이번에도 마루티랑 휴가가 겹치나 했더니 아쉽게 안 겹치는군요 ㅠ

동약복 입은 모습 보여줄려고 했는데.. ㅠㅡ


by 레나츠 | 2009/10/18 18:29 | 트랙백 | 덧글(5)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